전설적인 록 밴드 퀸과 프레디 머큐리의 뜨거운 무대와 인간적인 고뇌를 그린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화려한 퍼포먼스와 감동적인 스토리가 어우러진 이 작품은 음악 팬이라면 반드시 봐야 할 레전드 영화입니다. 등장인물, 줄거리, 감상평,ost로 영화를 알아보았습니다.
1. 등장인물
프레디 머큐리 (라미 말렉 분)
이 영화의 중심인물이자 전설적인 록 밴드 퀸(Queen)의 리드보컬. 남다른 음악적 재능과 무대 장악력, 그리고 복잡한 내면을 가진 인물이다.
브라이언 메이 (귈림 리 분) : 퀸의 기타리스트로, 과학자이자 작곡가이기도 하다. 냉철하면서도 따뜻한 팀의 중심축 같은 인물.
로저 테일러 (벤 하디 분) : 드러머로 유머러스하고 반항적인 성격. 프레디와는 자주 부딪히지만 음악에 대한 열정은 누구보다 깊다.
존 디콘 (조셉 마젤로 분): 베이시스트로 조용하지만 음악적 감각은 탁월하다. 팀 내에서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
메리 오스틴 (루시 보인턴 분) : 프레디의 연인이자 평생의 친구. 그의 정체성과 감정에 큰 영향을 끼친 존재.
2. 줄거리
1970년, 영국 런던. 잔심부름을 하며 살던 젊은 파록 불사라는 우연히 밴드 ‘스마일’의 공연을 보고 그들의 실력에 감명을 받는다. 마침 밴드의 보컬이 떠난 상황에서, 그는 과감하게 자신을 보컬로 추천하며 운명적인 첫걸음을 내딛는다. 독특한 외모와 강렬한 음색을 가진 그는 점차 사람들의 시선을 끌고, 밴드는 그의 제안으로 ‘퀸(Queen)’이라는 이름을 달고 새로운 도약을 시작한다. 퀸은 기존 음악의 틀을 깨는 실험적이고 독창적인 음악으로 단숨에 주목받는다. ‘Killer Queen’, ‘Somebody to Love’, ‘We Will Rock You’, ‘Bohemian Rhapsody’ 등 대중과 비평 모두를 사로잡는 곡들을 발표하며 전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다. 하지만 화려한 성공 뒤엔 멤버 간의 갈등, 음악적 방향성의 차이, 그리고 프레디의 사생활이 드리운다. 프레디는 점점 매니저와 외부 인물들의 꾀임에 빠지며 자신만의 세계로 고립되어 간다. 그는 솔로 활동을 선택하고 퀸을 떠나지만, 화려한 무대와 외로운 일상 사이에서 갈등하게 된다. 동시에 그는 자신의 성 정체성과 에이즈라는 병을 마주하게 되며 삶의 본질을 돌아보게 된다. 프레디에게 진정한 가족은 결국 퀸 멤버들과, 언제나 그의 곁을 지켜주던 메리 오스틴이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결국 프레디는 멤버들과 다시 재회하고, 세기의 자선 공연인 라이브 에이드(Live Aid, 1985)에 함께 무대에 오르기로 한다. 프레디는 이미 자신의 병을 알고 있었지만, 그 무대에서 그는 생애 가장 열정적이고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이 공연은 퀸의 존재감을 전 세계에 다시 각인시키는 동시에, 프레디 머큐리라는 인물이 얼마나 강인하고 진실된 뮤지션이었는지를 보여주는 전설적인 순간이 된다. 영화는 그의 죽음을 직접적으로 묘사하지 않지만, 마지막 무대 이후 자막을 통해 프레디의 삶과 그의 음악이 전 세계에 어떤 유산을 남겼는지를 조용히 전하며 마무리된다.
3. 감상평
‘보헤미안 랩소디’는 단순한 음악 전기 영화가 아니다. 프레디 머큐리라는 복잡한 인물의 내면, 외로움, 갈망, 사랑, 그리고 음악에 대한 열정을 진심 어린 시선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라미 말렉은 프레디 머큐리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2019년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단연 라이브 에이드 공연 장면이다. 관객의 손짓 하나하나를 이끌고 무대를 장악하는 프레디의 모습은 단순한 연기가 아니라 영혼을 불태우는 퍼포먼스로 느껴진다. 영화는 퀸의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에게는 큰 감동을, 프레디의 삶을 모르는 이들에게는 깊은 울림을 준다. 특히 이 영화는 "음악은 곧 나 자신이다"라는 메시지를 던진다. 프레디는 세상의 편견과 외로움 속에서도 음악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결국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들과 다시 연결된다.
4. 잊을 수 없는 OST
영화에서 사용된 OST들은 모두 퀸의 대표곡들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아래 곡들은 영화 속에서도 주요 장면에 등장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Bohemian Rhapsody:장르를 넘나드는 대곡. 프레디의 예술혼이 가장 잘 드러난 곡.
Somebody to Love :사랑을 갈망하는 고독한 영혼의 절규.
Radio Ga Ga:대중매체의 변화와 음악에 대한 헌사.
We Will Rock You / We Are the Champions: 라이브 에이드 공연에서 클라이맥스를 이룬 두 곡. 관객을 하나로 묶는 힘을 느낄 수 있다.
Love of My Life: 메리 오스틴에게 바친 감성적인 러브송.
OST 앨범은 영화 개봉과 동시에 발매되어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었고, 다시 한 번 퀸의 음악을 전 세대에게 각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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