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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비긴 어게인(Begin Again) - 등장인물, 줄거리, 감상평, OST

by arieti 2025.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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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긴 어게인(Begin Again) 은 2013년에 개봉한 음악 드라마 영화로, 사랑과 이별, 그리고 인생을 다시 시작하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냅니다. 뉴욕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 작품은, 잃어버린 꿈과 관계를 회복해가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비긴 어게인의 등장인물, 줄거리, 감상평, 그리고 OST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음악과 영화, 그리고 따뜻한 성장 이야기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끝까지 읽어주세요.

1. 등장인물

그레타(키이라 나이틀리) : 감성적인 싱어송라이터. 연인 데이브와 함께 뉴욕에 오지만, 이별을 겪고 방황하게 된다.
댄(마크 러팔로) : 한때 잘나가던 음반 프로듀서. 현재는 인생의 밑바닥을 경험하고 있으며, 그레타의 음악을 듣고 새로운 희망을 품는다.
데이브 콜(애덤 리바인) : 그레타의 전 연인이자 떠오르는 뮤지션. 성공을 거두면서 둘 사이에 균열이 생긴다.
바이올렛(헤일리 스테인펠드) : 댄의 딸. 아버지와 소원했지만, 음악을 통해 서서히 관계를 회복해간다.
미미(캐서린 키너) : 댄의 전 부인. 여전히 그를 걱정하지만 현실을 받아들인 인물이다.

2. 줄거리

  뉴욕. 수많은 인생이 얽히고설킨 이 도시에서, 그레타는 인생 최대의 위기를 맞는다. 오랜 연인 데이브가 음악계에서 성공하면서 점점 변해버렸고, 결국 둘은 이별하게 된다. 한편, 음반 프로듀서였던 댄은 해고와 가정의 파탄으로 바닥을 치고 있었다. 방황하던 어느 날, 우연히 작은 술집에서 그레타의 공연을 듣게 된다. 그녀의 순수하고 진심 어린 음악은 댄의 마음을 움직인다. 댄은 그레타에게 제안한다. 비싼 스튜디오 대신 뉴욕의 거리 곳곳에서 자연의 소음을 배경 삼아 앨범을 만들자는 파격적인 계획을 세운 것이다. 공원, 지하철, 옥상 등 도시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들의 녹음 작업은 단순한 음악 제작을 넘어,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고 다시 삶을 사랑하는 과정이 된다. 마지막엔, 둘은 각자의 길을 가기로 한다. 로맨스가 아닌, 스스로를 온전히 사랑하게 되는 성장의 결말로 영화는 따뜻하게 마무리된다.


3. 감상평

"비긴 어게인"은 화려한 성공담이 아니다. 오히려 실패와 상처를 솔직하게 들여다보는 작품이다. 댄이 처음 그레타를 발견하는 장면은 영화의 백미다. 상상 속 악기 소리가 덧입혀지며 빈 무대가 풍성한 공연으로 변하는 연출은, 음악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시각적으로 표현해낸다. 이 영화는 인생의 벼랑 끝에서 만난 두 사람이 서로에게 작은 불씨가 되어주는 과정을 담는다. 둘은 연인으로 발전하지 않고, 각자의 삶을 향해 걸어간다. 덕분에 이야기는 더욱 현실적이고 공감대를 얻는다. 감성에만 의존하지 않고, 음악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다시 시작하는 용기’를 자연스럽게 그려낸 점이 인상적이다. 지나치게 드라마틱하거나 억지 감동을 노리지 않는 점이 오히려 긴 여운을 남긴다. 삶에 지친 이들에게 조용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영화이며 화려한 성공 대신, 작은 시작을 응원하는 이 영화는,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새로운 출발을 꿈꾸는 모든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어줍니다.

4. OST

비긴 어게인을 특별하게 만든 요소 중 하나는 바로 뛰어난 OST다.
Lost Stars (애덤 리바인/키이라 나이틀리 버전) :"우리는 모두 길을 잃은 별들"이라는 가사가 돋보이는 이 곡은 영화의 핵심 메시지를 함축하고 있다. 두 버전 모두 각각의 감성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Tell Me If You Wanna Go Home :  영화 속 거리 공연 장면을 더욱 빛나게 만든 곡. 자유롭고 생생한 느낌이 인상적이다.
Like A Fool :사랑의 상처를 솔직하게 담아낸 곡. 그레타의 심정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이 외에도 영화에 수록된 모든 곡은 스토리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어, 영화를 본 후에도 OST를 통해 그 감동을 다시 느낄 수 있다. 특히 "Lost Stars"는 아카데미 주제가상 후보에도 올라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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